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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우유
아파쇼나토
2016. 4. 20. 20:10
딸기를 샀다. 저녁 대신에 딸기 우유를 먹으려고.
딸기값이 요즘 끝물이라 그런지 완전 떨이 가격. 스티로폼 한박스에 3천원이다. 그나마 큰 딸기가 있는걸로 골라왔는데 매번 속지만 매번 기분이 별루야.
안에는 완전 작은 딸기!!!!! 이것이 딸긴지 딸기 새낀지
그리고 과일가게 노란 조명. 매번 집에 와서 놀란다.
집까지 걸어오는 오분동안 검정 봉지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딸기들이 다 풀이 죽어있다.
조명의 힘은 대단해. 그래서 다들 가로등 불빛 아래선 예뻐보이나보다.
아무튼 내가 대학교때부터 쓰던 믹서기는 버리고
동생이 준 테팔 믹서기를 처음 써봤는데 좋군.
과일쥬스 가게에서 일한지 너무 오래되서 감을 잃었다. 우유가 너무 많았어.
아무튼 배는 부른데 속이 허전하다.
노랑통닭 매콤 후라이드가 먹고싶다.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