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 해당하는 글들

  1. 2013.08.11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2. 2013.08.11  수짱의 연애
  3. 2013.08.11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 2011-10-10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일본 태생의 마스다 미리가 쓰고 히라사오 잇페이가 그린 『빨리빨...
가격비교

 

2013 - 08 - 11






"빨리빨리!" 라고 말하지 마세요.



우리는 하나하나 달라요.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마음이 작아져요.



마음이 떨리면 몸도 작아져요.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우리는 하나하나 달라요. 할 수 있는 일도 달라요.

"왜 못하는데?" 라고 묻지 마세요.



모두 함께.



수짱의 연애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3-07-22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수짱, 그 세 번째 이야기!『수짱의 연애』. 서른 중반 과감하게...
가격비교



2013 - 08 - 11







먹는다는 것은 큰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컸구나'가 칭찬이었던 시절.

그 '많이 컸구나'는 우리들보다 오래 살아라, 하는 어른들의 응원이었습니다.



쉬-잇 다 들린단다, 오이한테.



아이들의 편식을 없애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점점 늘려주자는 것이 미도리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배불러 죽겠다면서 디저트를 주문하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신기해~ 동물은 먹는 행위를 즐기거나 하지 않는다.

식사를 즐기는 것은 문화야!



41세가 되었습니다.

나이는 일 년에 한 살씩 늘어가니까 아무것도 이상할 게 없지만

문득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렇게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고 있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그건 그거대로 뭐 괜찮지 않나 생각하기도 하지만,

무언가 이렇게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안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서 늘 여기서 생각이 멈춰.



아이를 낳지 않는 인생이라면 나의 생리는 무엇을 위해 있는 걸까.



아이들은 정말로 다양해서 유순한 아이든 까다로운 아이든 '자신'의 존재를 온몸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같아.



오랜만에 휘파람을 불었더니 예쩐처럼 되지 않았다.



무언가 좀더 나는 엄마지만, 엄마가 되었지만 '엄마'가 아닌 나도 있다.



여자는 배짱! 에잇, 전송!



늦은 밤 스타벅스에서 자신도 모르게 커다란 한숨을 쉬고 말았다.



게다가 애인있다는 말도 확실히 했다고.

말했어. 난, 말했어. 하지만 왜일까.

확실하게 얘기한 게 오히려 비겁한 기분이 드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 의사가 임종을 지키는 건 쓸쓸해.

하지만 뭔가, 조금 달라. 꼭 그런 것만이 불안한 게 아니다.

그런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그쪽 길은 실패였어.' 그렇게 보이는 게 무서운지도.



어린이집의 아이들은 어려도 한 명 한 명, 모두 다르다.

'내'가 태어나고 언젠가 '내'가 죽는다.

'엄마'가 되는 인생, 단지 그 말에 얽매여 있던 걸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자기'로써 살아가는 건데.



아직 아무것도 시작 안 했는데, 냉큼 막을 내려버리고,

이런 점이 싱글인 이유야. 확실해!!



그렇지만 이게 나인걸, 하고 생각하는 내가 우습지만, 어이가 없지만, 나답다고 할까.

뭐, 왠지 이해가 간다.

좋은 점에만 그 사람다움이 있는 게 아니라

이상한 점도 있는 내 모든 것이 '나'이기 때문에 이것이 나만의 향기? 같은 게 아닐까?



어른 생각대로 되는 아이가 좋은 아이 라는 건 뭔가 틀린 거라고.



먹이고 싶어요.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제 마음 한쪽에서는 먹지 않느 나름의 이유랄까, 고집이라고 할까,

그 아이 안에 있는 그런 부분도 빛나 보이는 때가 있어요.



난, 요시코 선생의 일하는 방식이 좋아.

하지만 전 이전 직장에서 반은 도망치듯 나왔어요.

그런 건 지금은 상관없어. 그렇게 하길 잘했다, 하고 생각해버리면 아무 것도 아니지.



그리고 말이지, 그런 표현 쓰지 않아도 돼.

'도망쳤다' 같은 말에 얽매이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야.

'도망쳤다'가 아니라 '그만 뒀다' 단지 그뿐인거야.



이렇게 듬뿍 쌓이는 느낌이 바로 팝콘이지~



하지만 어떤 식으로 살아가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여전히 '나'인 거야~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3-07-22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수짱, 그 첫 번째 이야기!『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수짱...
가격비교


2013 - 08 - 08








변하고 싶다. 나는 지금의 내가 변했으면 한다.

어떤 식으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양배추를 통째로 사는 날이 내게 올까?



진짜의 내가 어딘가에 있다고 하다면 어디에 있는 걸까.



미래를 꿈꾸는 건 자유지만 지금 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

미래의 자신이 진짜고, 지금은 임시라고 생각하는 거네.



나카다 매니저 애인 있냐고~



앗, 일기 깜빡했다. 오늘도 평상시와 변함없음. 아마 내일도 마찬가지.



이정도의 불쾌감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려는 순간, 나는 내 자신이 조금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게 분하다. 분해서 조금 괴롭다.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그 사실에 다시 조금 상처를 받는다.



좋았어! 오늘은 맛없는 것 먹고 노래해야지~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사람으로 변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런게 아니라 지금보다 조금 좋은 사람으로 변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행복을 목표로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것? 행복이란 게 목표가 될 수 있는 건가?

목표로 한다는 것은 결승점이 있다는 것. 행복에 결승점이란 게 있나?



젊은 사람에게 젊음의 우월감을 안겨주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젊음을 부러워 해주는 건 기쁘다. 자신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나는, 젊은 나로 돌아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좋다. 그것은, 지금도 좋다는 뜻?

나, 변하고 싶었던 거 아니야?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려는 것뿐인지도.

지금이 좋다고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세상에는 흐르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말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그 사실은 자신이 상처 입었을 때 새삼 깨닫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 말에 위안을 받기도 한다.



강한 마음이 되어 보렴.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기쁜 일도 괴로운 일도 서로 나누며 함께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평생 함께 하자, 라는 맹세를 하다니 그것만으로 굉장한 일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행여 그 맹세가 깨지는 일이 있더라도.



미안, 결심했어. 딱 한 번만 울자.



힘내~ 슬퍼하는 건 집에 돌아가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되고 싶은 자신 따위보다 지금은 미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상처받은 자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지금은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자.



버스 안의 실버타운 광고를 열심히 읽고 말았다.



바로 그거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루하루가 전혀 다르다.



뭔가 꼴불견인 인간으로 변해버린 것 같아.

나, 꼴불견? 아니야. 싫은 부분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어.

꼴불견인 인간으로 변한 게 아니라 나에게는 여러 가지가 있는 거야.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것이 나라는 인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기도 하는 그런 나는, 세상에 한 명밖에 없어.

자신 찾기 따위가 뭐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진짜 자신을 자신이 찾아 헤매면 어쩌자는 거냐고.

그러면 자신이 불쌍하잖아.



자신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해왔던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여러 모습의 내가 모여서 하나의 내 모습을 만들고 있다.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늘려간다.

합체해서 강해져 가는 나.



조금씩 부활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끙끙대며 고민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다.

누군가의 의견이다.

나는 천천히 생각하고 부활한다.



좀 더 명쾌하게 생각하자.



절친이라는 말로 친구를 얽매어서는 안 된다.

그냥 흐르는 대로 만나는 게 좋다.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계속 변하고 싶다고 생가하며 살아왔지만

다양한 나를 늘려가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니 뭐랄까, 조금 편해.



하지만 다른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건, 기분 좋아!

일기도 계속 쓰지 못했지만, 복어도 먹어본 적 없지만 '나'라서 좋다.

나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