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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뒤에 숨어 비누방울로 유혹하는 최연소 로맨틱 한강 헌팅남 #로맨틱 #성공적 #귀요미

아들에게 돌고래 비누방울총을 겨누고 보드를 엉덩이로 타는 아빠와 그늘막 텐트에 잠자리가 들어왔다며 비명 지르고 아들들 돌아가며 썬크림 발라주는 엄마 거기에 아빠가 던지는 테니스공도 잘 받아내고 엄마랑 셀카도 신나게 여러장 찍어주는 큰아들과 텐트 창문에 숨어 엄마를 놀래키고 엄마 춥지 라며 자기 겉옷을 벌려 엄마를 안아주는 막내아들. 그 가족의 비누방울 아래. 그 가족이 광고지를 접어서 날리는 종이비행기 옆에. 좋다. #여의도한강공원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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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났다. 젊은이들의 활기와 자유가 넘쳐나던 그 호스텔에, 10 베드도 넘는 그 다양한 사람들이 묵는 그 넓은 방에서.

커다란 베낭을 메고 들어와 이런일은 한두번이 아니라는 듯이 익숙하게 짐을 정리하고 침낭을 꺼내어 펴고. 할아버지는 청년들과 웃으며 이야기도 하시고 할머니는 조용 조용히 미소 지으며 옆에 계시던. 일찍 주무시러 누우시더니 옆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향해 침낭 속에서 얼굴만 내밀고 장난스럽게 다정하게 미소지으시던 할머니.

정말 딱 내가 바라는 노년의 모습이었다. 포인트는 젊은이들과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백팩도 호스텔도 익숙하다는 모습으로 다정하고 인자하게 미소지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