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래에 할일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한 증거가 내 전화번호 뒷자리이고, 트위터 내소개에 써놓은 것들이다
2014년에 핀란드에 있을 것이고, 할머니가 되면 색소폰을 배울 것이라는 것. 또 40살에 귀농을 할 것 등

오늘 또 하나의 미래 계획을 세운다
예전부터 카페라던가 옷집이라던가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었는데
해야지가 아닌 하고싶다는 꿈

오늘은 해야지 라는 미래 계획을 세운다
자극을 받은건 광합성을 검색하다가 광합성이라는 카페를 보게 되면서 이다
광합성이라는 카페의 사장님이 카페에서 판만큼?
손님들의 이름으로 나무를 사서 공공장소에 기증할 계획이시라고 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마치 온실에 있는 듯한 유리창으로 된 카페의 외관과
인테리어 소품으로만이 아닌, 실제로 사용가능한 복고 소품도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찾아가서 내눈으로 보고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직접 느끼고 싶은데 이제는 없어졌다는 말이 있었다

그 사장님에게 받은 긍정적 자극으로 나도 나중에 멋진 카페를 할거야
vip 도장을 찍어서 한장을 가득 채운 손님들의 이름의 나무로 숲을 가꾸어야지
그래서 그 나무를 손님들도, 손님들의 자식들도, 그 자식의 자식들도 와서, 보고, 즐기고, 가꿀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은 내 아이디어 노트에. 아이디어를 노출하지 않을테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