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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9  박수건달(2013)



박수건달 (2013)

7.7
감독
조진규
출연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윤송이
정보
코미디 | 한국 | 128 분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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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월) 5회 19:10-21:18 1관 O열 12번



줄거리


건달로 사느냐,무당으로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보스에게 신임 받고, 동생들에게 사랑 받는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

남 부러울 것 없이 승승장구 하던 그의 건달 인생에 '그 분'이 태클을 걸었다?!

호시탐탐 광호를 밟을 기회만 노리던 태주(김정태)의 칼에 맞고 순식간에 바뀐 운명선 때문에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투잡족이 되어버린 광호!

하지만 존경하는 보스 가라사대, 쪽 팔리면 건달 아니라 안카나!


하루 아침에 부산을 휘어잡는 건달에서

조선 팔도 최고 '신빨' 날리는 박수무당 되다!




명대사


모두가 죽었다 카는데 이 세상에 딱 한 사람 우리 엄마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 안 한다.

광호야 다 필요 없더라 죽도록 용써봤자 옷 한 벌이다. 나중에 니는 무슨 옷을 입고 갈긴데?

다음생에 다시 엄마딸 하자.







 벌써 본 지 오래되어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올해부터 쓰기로 한 문화감상문을 펜으로 노트에 쓰려하니 자꾸 미뤄져서 포스팅으로 정리 해야겠다

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10점 만점에 5점의 점수를 주고

영화의 소소한 것에 만족을 느끼는 편이라서 평점의 점수가 후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박수 [박쑤]

[명사] <민속> 남자 무당.


 영화를 볼 때 미리 알아보고 보는 타입이 아니라 박수건달이 무슨 내용인 줄도 몰랐다

심지어는 박수를 백수 건달인데 박수 받는 건달이 되는건가 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박수가 남자 무당이라는 것도 이 영화를 보고 알았다. 나 바보였던 건가

조폭 영화에 한이라는 사연을 섞어 웃기면서 슬픈 박수건달

그렇지만 광호(박신양)이 사연을 해결해 주는 역활을 담당하고

귀신들이 자신들의 한을 풀고 가기 때문에 슬프지만 먹먹하거나 서글프지는 않다.


 병아리도 감동적이고 눈물이 나기는 했지만

더 인상 깊었던 것은 회장님이 죽어서 찾아와 광호가 옷을 입히고 마지막을 정리하는 중에 말씀 하신

'나중에 니는 무슨 옷을 입고 갈긴데?' 였다


 나는 나중에 무슨 옷을 입고 갈거지?

어차피 모두들 똑같이 죽는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향하여 가며 나는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지

무슨 옷을 입고 가기위해 살고 있지

요즘 무기력하게 시간이 흘러서 살아내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나는 무슨 옷을 입고 갈 수 있을까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정한 나의 마음은 어디로 간건지

봄은 왔는데 몸은 아직도 겨울잠 자는 곰이네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