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해당하는 글들

  1. 2013.07.10  존중
  2. 2013.07.09  만남 2
  3. 2012.11.16  오지랖


우리 나라는 존경만 알고 존중은 모르는 것 같다


웃어른 공경은 당연하다고 강요하면서 어린 사람은 낮게 여기는 경우가 너무 많다

윗사람에게 잘 보여야 하는 것은 알면서 아랫사람에게도 잘 보여야 한다는 것은 모른다


존경은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지만 존중은 함께 높아지는 것 이라는 건 왜 모를까



나이를 먹어갈수록 남을 존중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눌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다


30대 모임을 보면서 생각했다

서로 헐뜯고 뒷담화를 하던 사람들이 30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만남을 갖는다니

그것은 30대의 군중심리일까


내가 만나는 20대들은, 나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과의 사적인 만남을 갖지 않는다

사적인 자리에서까지 싫어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의 30대는 어떨까. 나도 싫어하는 사람과 나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웃으면서 만남을 갖게 될까

나의 노년은 어떨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더 만나고 있을까



그런데 미즈컨테이너 샐러드 파스타가 또 먹고싶다. 다음주엔 먹을수 있을까. 헹

 

사람들은 참~ 남에게 관심이 많고 남의 말을 하기를 좋아한다

애정남은 오지랖을 '해결 해주지도 못하면서 나대는 것'이라고 정해주었지

 

 

아침에 출근해서 아이유와 은혁의 트위터 사건을 보았다

나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그 사건은 그 날과 그 다음날까지도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람들은 코난이라도 된듯 다양한 증거들을 수집하여 게시하고 다양한 패러디물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나는 아이유가 이미지로 흥한 가수라는 것도, 은혁이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이유가 누구를 만나고 헤어지던, 나에게는 노래 잘 부르는 열심히 하는 가수 아이유이고

 은혁이 어린 여자를 좋아하던 말던, 나에게는 그저 슈주의 멤버 중 춤을 멋있게 잘 추는 은혁이다

 

 

 

 

나는 연예인을 진심으로 이성으로 생각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팬들이 받은 상처가 얼만큼인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진심으로 그 사람들을 좋아했다면 이런식의 반응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진심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

사실 비아냥 거리고 비난하고 소문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진짜 팬이 아니다

그저 남의 일에 관심 많은 오지랖 넓은 사람들일뿐

그런 사람들은 그 사진 하나를 가지고 온갖 추측과 상상을 하며 배신 당했다, 충격 먹었다 하지만

그 사진을 보며 쏟아내는 비난과 야유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들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전하는 말과 행동들이 해결 해주지도 못하면서 나대는게 딱 오지랖이다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