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에 해당하는 글들

  1. 2013.08.11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3-07-22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수짱, 그 첫 번째 이야기!『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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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 08 - 08








변하고 싶다. 나는 지금의 내가 변했으면 한다.

어떤 식으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양배추를 통째로 사는 날이 내게 올까?



진짜의 내가 어딘가에 있다고 하다면 어디에 있는 걸까.



미래를 꿈꾸는 건 자유지만 지금 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

미래의 자신이 진짜고, 지금은 임시라고 생각하는 거네.



나카다 매니저 애인 있냐고~



앗, 일기 깜빡했다. 오늘도 평상시와 변함없음. 아마 내일도 마찬가지.



이정도의 불쾌감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려는 순간, 나는 내 자신이 조금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게 분하다. 분해서 조금 괴롭다.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그 사실에 다시 조금 상처를 받는다.



좋았어! 오늘은 맛없는 것 먹고 노래해야지~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사람으로 변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런게 아니라 지금보다 조금 좋은 사람으로 변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행복을 목표로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것? 행복이란 게 목표가 될 수 있는 건가?

목표로 한다는 것은 결승점이 있다는 것. 행복에 결승점이란 게 있나?



젊은 사람에게 젊음의 우월감을 안겨주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젊음을 부러워 해주는 건 기쁘다. 자신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나는, 젊은 나로 돌아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좋다. 그것은, 지금도 좋다는 뜻?

나, 변하고 싶었던 거 아니야?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려는 것뿐인지도.

지금이 좋다고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세상에는 흐르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말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그 사실은 자신이 상처 입었을 때 새삼 깨닫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 말에 위안을 받기도 한다.



강한 마음이 되어 보렴.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기쁜 일도 괴로운 일도 서로 나누며 함께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평생 함께 하자, 라는 맹세를 하다니 그것만으로 굉장한 일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행여 그 맹세가 깨지는 일이 있더라도.



미안, 결심했어. 딱 한 번만 울자.



힘내~ 슬퍼하는 건 집에 돌아가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되고 싶은 자신 따위보다 지금은 미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상처받은 자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지금은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자.



버스 안의 실버타운 광고를 열심히 읽고 말았다.



바로 그거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루하루가 전혀 다르다.



뭔가 꼴불견인 인간으로 변해버린 것 같아.

나, 꼴불견? 아니야. 싫은 부분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어.

꼴불견인 인간으로 변한 게 아니라 나에게는 여러 가지가 있는 거야.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것이 나라는 인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기도 하는 그런 나는, 세상에 한 명밖에 없어.

자신 찾기 따위가 뭐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진짜 자신을 자신이 찾아 헤매면 어쩌자는 거냐고.

그러면 자신이 불쌍하잖아.



자신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해왔던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여러 모습의 내가 모여서 하나의 내 모습을 만들고 있다.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늘려간다.

합체해서 강해져 가는 나.



조금씩 부활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끙끙대며 고민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다.

누군가의 의견이다.

나는 천천히 생각하고 부활한다.



좀 더 명쾌하게 생각하자.



절친이라는 말로 친구를 얽매어서는 안 된다.

그냥 흐르는 대로 만나는 게 좋다.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계속 변하고 싶다고 생가하며 살아왔지만

다양한 나를 늘려가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니 뭐랄까, 조금 편해.



하지만 다른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건, 기분 좋아!

일기도 계속 쓰지 못했지만, 복어도 먹어본 적 없지만 '나'라서 좋다.

나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