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에 해당하는 글들

  1. 2016.03.03  150606 유럽여행 프랑스 니스

#Massena Place, Nice

느즈막히 조식을 먹고 나와서 숙소 코앞 마세나 광장. 천국인줄 알았잖아









#S​aleya Market, Nice

바다로 가기 전 간식으로 먹을 엄지손톱만큼 굵은 왕블루베리 사기. 여행하는 동안 과일에는 돈을 아끼려 하지 않았다.











#Beach, Nice

검둥이 소금 인형이 될 줄도 모르고 마냥 바다보고 신났을 때










#​Pointe de Rauba-Capeu, Nice

그늘 하나 없는 해안도로를 따라 햇빛을 받으며 Le Port에 있는 세인트제임스 매장에 도착하니

웬 소금인형이. 햇빛 밑에서 한시간 좀 넘게 걸었다고 길가에 낯선 사람들 중에 내가 제일 수상해보여



그래도 아름다운 날 구워먹었던 그날 햇빛. 반짝반짝










돌아갈 때는 그늘의 도움을 받고싶어 골목길로 숙소 돌아가서 씻고 낮잠 자기(혹은 기절).











#Beach, Nice


저녁쯤 다시 일어나 바다 한번 들렀다가 니스성으로








#Castle of Nice, Nice

니스성 전망대에 올라 가려고 가는데 입구 근처에 현지인 같아 보이는 청소년 무리가 있었다. 그 무리중 남학생 두명이 오더니 나에게 뭘 설명하는데 걔네는 영어를 모르고 나는 프랑스어를 모르고... 바디 랭귀지로 하는데 본드 흡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괜히 저렇게 말 걸어서 나한테 사기치면 어쩌나 괜히 무서워서 모른다고 했더니 자꾸 계속 설명해서 나중에는 나도 답답하니까 한국말을 하고 있었다. 결국 걔네도 나도 지쳐서 모른다고 말하고 니스성에 오르는 길을 찾아 갔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걔네가 원하는 건 티슈였던 것 같기도 하다. 본드가 아니라 코 푸는 흉내 같기도 하네.
전망대에 엘레베이터가 있다고 해서 이리저리 프랑스어로 된 간판을 보면서 한 번도 배운적 없는 프랑스어를 때려맞췄다. 다행히 엘레베이터 프랑스어가 ascenseur 로 에스컬레이터랑 비슷해서. 헤헤 하나도 안 비슷해. 동굴처럼 생긴곳에 들어가서 자동 엘레베이터를 타고 쉽게 올라갔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니스 시가지와 해변이 한눈에 다 보이고 뒤편에 다른 마을도 보인다.
전망대와 니스성 주변을 돌아다닐 때 사진 찍으며 다니는 혼자 온 남자도 있었는데 나랑 마주칠 때마다 피하는 기분이 드는건 기분탓이었겠지. 해치지않아요.






니스 전망대에서 바다 한번 더









니스 전망대에서 시내 내려다보기



남의 집인지, 가게인지 모르지만 보면서 저기 벤치에 앉아 하루를 보내는 상상을 해봤다. 벤치도 썬베드도 두개씩.











니스성에서 내려와 해변으로 가는 길에 본 할머니와 할아버지 커

민트색 할머니도 멋지지만 먼저 낀 할아버지의 팔짱도 멋지다.










​#Sea, Nice

구멍가게같은 슈퍼에 들어가 아저씨도 나도 한마디도 하지 않고 눈빛으로만 의사소통을 하고 콜라를 사서 파도 앞으로.

한참을 기다려 해가 질때까지 해변 자갈에 혼자 앉아있다가 마음이 쓸쓸해져서 숙소 돌아오기.












#Massena Place, Nice

근데 돌아오는 길 마세나 광장에 1인1분수 담당해서 놀고있는 애들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렇게 니스 둘째날도 마무리









내가 찍은건데 니스 진짜 짱이다. 지금봐도 정말 아름답다. #자화자찬.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