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0s'에 해당하는 글들

  1. 2017.12.01  150627 벨기에 브뤼셀
  2. 2017.11.21  150626 벨기에 브뤼셀
  3. 2017.11.21  150625 독일 쾰른

# Brussels, Belgium

벨기에 브뤼셀 이틀날은 전날 추천 받은 브뤼헤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몸이 무거운 우리는 날씨 좋은 브뤼셀을 걷기로🚶🏻‍♀️🚶🏻‍♀️













아침은 유명하다는 바게트 샌드위치를 줄서서 기다렸다가 사먹고 광장을 지나쳐 목적지 없이 걸어 다니기.

















# Cathedral of St. Michael and St. Gudula, Brussels

걷다가 근처에 성당이 있는 것을 보고 찾아간 성 미카엘과 성녀 구돌라 대성당. 예쁘다 예쁘다 하고 있는데 뒷모습이었음🌚 반전 앞모습을 하고있는 성당. 결혼식이 있었는지 하얀 드레스를 입은 화동들이 있었다. 영화같던 순간들.














방금 찾으면서 보니 가을도 정말 너무 예쁘다.
















걷다가 발견한 분수와 공원














벨기에 브뤼셀을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걸어다니던 중 투명 엘레테이터를 타고 가다 발견한 집. 회색 지붕과 흰벽에 주황색 창틀 속 하얀 커튼 그리고 제멋대로 꾸며진 베란다. 너무 너무 아름답고 귀여운 집들 마음에 쏙 들어💕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는 순간들.

여기 근처인 것 같은데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했더니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났던 순간. 그동안 찾아 헤맸던 이름 모를 소스를 내 앞에서 다른 사람이 주문해서 받아가는 순간. 그 소스 이름을 물어 다시 맛본 감동의 순간. 전에 아주 맛있게 먹었던 맥주들을 지나가다 들린 작은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순간. 햇빛에 반짝거리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새삼 감동했던 순간. 숙소에 들어가기 전 또 맥주와 감튀를 사서 들어가려고 감자튀김 집을 다시 찾아갔는데 사진 찍는 나를 향해 나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손을 들어 엄지를 척 하고는 웃어주던 순간. 그렇게 즐거움의 웃음이 터져나오던 순간의 연속이었던 하루.





 치킨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고 벨기에 브뤼셀로














# Grand-place de Bruxelas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무사히 숙소 도착! 체크인을 마치고 벨기에의 브뤼셀 돌아다니기. 브뤼셀은 뭔가 건물들은 밝지만 피렌체의 뒷골목 같은 느낌적인 느낌. 쾰른은 우울&무서움 같은 느낌이라면 브뤼셀은 깡패&무서움 같은 느낌(개인적인 생각).
야경이 멋지다는 그랑플라스에 #세르클라스청동상이 있는데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특히 팔을 만지면 벨기에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설이 있어서 팔이 닳아져 있었다. 우리는 혹시라도 오해가 생길까봐 동상을 만지지도 않았다🌚(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쓰지 말라)














# Brussels, Belgium

벨기에 와플 맛있게 먹는 꿀팁
1. 토핑을 올리지 마시오.
















벨기에가 위험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서(뭐 때문에 위험한지는 지금도 모름) 둘이지만 위험을 느낀 우리는 유명 카페에서 처음으로 동행을 구했다.
















운 좋게도 우리가 묵은 호스텔 근처에 예약한 청년들과 그랑플라스 야경 투어. 언니 아이디에 적나라하게 적힌 87을 보고 동행을 망설였다던 젊은이들🌚 함께 감자튀김에 맥주를 한잔씩 하며 저녁이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던 우리에게 파리에 대해서 생생한 후기를 들려줬다. 그 청년들의 말 중 기억에 남은 것은 "오르쉐 짱" 그렇다. 오르쉐는 짱이었다.
낮에 왔을 때는 여기가 왜 유명하지 했는데 불켜지고 어두워지니 그냥 돌바닥도, 그 바닥에 생기는 그림자도 다 낭만적. 그랑플라스 너 낮저밤이 ㅇㅈ.

















우리는 즐겁고 평화롭게 그랑플라스를 실컷 즐기고 벨기에 위험하댔는데 괜찮은데? 안 위험한데? 하면서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조금만 어두워도 무섭지만 안 무서운척 하며 넷이서 빨리 걸어갔다고 한다.


# Cologne, Germany

프라하에서 저녁 여섯시 반에 출발해 부지런히 달이 밝은 밤을 달려 다음날 아침 여섯시쯤 도착하는 12시간의 밤기차. 2인실로 예매해서 맘 편하게 자고 독일 쾰른에 도착했다.
프라하에서 독일로 넘어갈 때 여권 검사를 한다는 말이 있어서 자다가 검사를 할까봐 여권이랑 다 챙겨놓고 잠들었는데 검사는 안했다.
그리고 조식(?) 도시락(?)도 준다고 했는데 도착할 때가 다 되도록 무소식이라 혹시나 하고 콜을 했더니 도시락을 줬다. 비몽사몽 뭐가 뭔지도 모르고 커피에 넣는 크림인지 빵을 발라먹을 크림인지 모르고 막 먹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은 아주 밝아왔지만 비몽사몽 자다 깨서 추워하며 도착한 새벽의 쾰른 역. 역 나가자마자 뾰족뾰족 약간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 엄청 엄청 컸던 쾰른 성당.















그리고 아침 일찍 호스텔 찾아가기. 역과 가까워서 엄청 빨리 도착했으나 우리는 예약할 때 분명 숙박비를 지불했는데 숙박비 지불이 안된걸로 나와서 그거 때문에 실랑이를 했다. 근데 서로 말은 잘 안 통하고 결국 그쪽 담당자랑 전화 연결될 때 까지 계속 멍 때리고 기다려야했다. 나중에 확인 되고 다행히 숙소에 짐을 풀 수 있었다.
근데 새벽에 도착해서 그런지 쾰른 도시 자체도 그렇고 호스텔도 방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무서웠다. 뭔가 을씨년스러움. 특히 호스텔 무서웠음. 같은 방 썼던 옆침대 여자도 무섭고....(너무 오래돼서 뭐가 무서웠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무서웠던 기억만 남아있음)













좋은 여행 메이트💕 물 + 콜라 + 과일













한적했던 쾰른




















유럽의 성당이나 교회를 보면서 느낀 것은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내부는 좁고 길다란 창을 내어(그마저도 스테인드글라스에 덮혀) 어두운 경우가 많은데, 어두운 가운데 그 창으로 스며드는 밝은 빛이 고상하게 성스러움과 경건한 모습을 갖추는 듯 보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침해와 저녁해가 각각 다른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건축물이 어떻게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을지.















그리고 독일판 다이소(?) 올리브영(?)인 dm 털기.

짙은 초록색 허바신 핸드크림 정말 강추. 나는 손이 건조해서 핸드크림 정말 많이 쓰는데 저것만한게 없다. 선물하고 나 쓰려고 넉넉하게 샀는데 다 쓰고 다음에 독일 여행간 친구한테 구매대행 부탁할 정도로 좋았음. 치약은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음. 몰스킨은 몰스킨 매장에서 구매.









그리고 내 인생 감튀❤️🍟 그냥 지나가다 쇼핑몰 앞에서 파는거 사먹었는데 저 소스가 정말 진짜 맛있음. 카레맛 약간 나면서 매콤한듯하면서 느끼하지도 않고 진짜 최고의 소스. 다음에 꼭 사오고 싶을 정도. #쾰른맛집
이렇게 쾰른 마무리. 다음날 아침 일찍 벨기에로 -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