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rn, Switzerland
독일로 떠나는 날, 오후 기차라 시간이 좀 남아 베른 시내를 기웃기웃 거렸다. 남은 프랑을 다 털면서. 다른 나라로 떠나는 마지막날은 동전을 다 터는 날이다.
길에 동상 밑에서 앉아 쉬고 있는 우리에게 동남아? 동유럽?에서 온 남자애들 셋이 눈치를 살피더니 말을 걸어왔다. 약간 과음하고 다음날 술 덜 깬 무리 st. 그래서 우리에게 봉지 속에 잔뜩 들어있는 하트 쿠키 바카르카니 #bakarkhani 를 권했을 때도 약이라도 탔나 하고 의심했다. 하지만 횡설수설 하면서도 맛있게 먹길래 우리도 먹었다! 맛있더군요.
맛있게 야금 야금 얻어 먹고 계속 계속 횡설수설 하면서도 말을 걸길래 우리는 기차시간이 있어서 먼저 가겠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기차역으로 가면서 그곳은 피해서 갔다. #먹튀
우리는 국기와 깃발이 사방에 걸려있는 스위스 베른을 떠나 책에서 보고 반해 내가 가고싶어 했던 프라이브루크로 갑니다.
# Freiburg,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