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였다

아토피는 시골이 좋다는 말의 근거가 무엇일까.

나는 19년동안 시골에 살았지만 내내 아토피가 있었고, 심했던 적도 많았다


그러다 대학을 도시로 가게되었고, 정말 놀랍게도 4년내내 아토피가 거의 없었다

성인이 되면 낫는 경우도 있다는 말처럼 아토피가 나은줄 알았다

그런데 이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한지 일년이 채 못되어서 다시 아토피 재발.

잘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을 빼고 지금처럼 이렇게 심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무신경해서 잘 몰랐는데 거의 반년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거의 매일같이 새벽에 깨곤 했다

나는 원래 한 번 잠들면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 못 일어나는 사람인데

계속 새벽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는 일이 잦았다

나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최근 들어 가려워서 새벽에 깼다는 것을 깨닳게 되었다


잠이 많고 잠을 잘 자던 내가 6개월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니 생활이 엉망일 수밖에


아토피에 좋다는 것은 아빠엄마의 수고도 물론이고, 나도 안해본게 거의 없다

오줌 똥 먹는 것 빼고는 진짜 온갖 민간요법부터 양방 한방 치료 모두 안한게 없는듯


빨리 서울로 다시 가고싶다. 가야지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