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에 해당하는 글들

  1. 2013.04.28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 뭐지
  2. 2013.04.28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3. 2013.03.17  주말엔 숲으로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2-12-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여성, 당신만을 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마스다 미리의 생활 공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2013-03-26





나는 늘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그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고 나면 의미가 달라지곤 한다.



사람에게 가장 좋은 나이가 있다면 그건 몇 살일까?



자고로 인생에는 자기가 원하는 날 쉴 수 있는 휴일이 필요한 법이야.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고모는 종가시나무 같다.

아까의 작은 나무 푸르디 푸르러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울타리가 되어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벚꽃나무 처럼 모든 사람이 이름을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종가시나무.



그렇지만 나는 알고 있다. 종가시나무는 사실 커다란 나무다.

그런데도, 종가시나무는 울타리 역할까지 잘 해낸다.

벚꽃나무는 할 수 없는 일을 종가시나무는 하고있다.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단다.



사람이란 겉모습이 다가 아니야. 몇 살로 보이건 살아온 세월만이 진짜니까.



굳이 말로 할 필요는 없잖아.

말로 전달되면 적군이야 아군이야 하는 의구심이 생겨버린다.



엄마도 '주인공'이 더 좋다고 생각해!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는 모두 나무가 되는 게 아니라

새에게 먹히거나 밟혀서 으깨지고 새싹이 나올 수 없는 곳을 굴러 다니기도 한다.

나무가 되는 것은 도토리에게 아주 힘든 일이라고 선생님이 말씀 하셨다.



그렇지만 엄마는 이미 '있다' 그것은 무척 대단한 일이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2-12-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여성, 당신만을 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마스다 미리의 생활 공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2013-03-25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내일은 바로 코앞에 있어.



노후가, 멀리 있는 미래가, 현재, 여기 있는 나를 구차하게 만들고 있다.



아기 같지만 그렇지만...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땀은 물론이고 피를 흘리면서 여자는 그렇게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잘된 거야... 하고 생각하지만,

결국, 이렇게 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최고!! 누가 원해서 치매에 걸리겠어?

원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잖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최고'라니 혹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일지도.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조심해야지.

많이 생각해서 생각이 깊은 할머니가 되어야지.



누구라도 나이를 먹고, 그리고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생긴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다.



저기, 사와코 씨. 할머니에게 인사드려도 돼요?

처음 뵙겠어요. 모리모토 요시코입니다. 오늘 맛있는 밥 얻어먹으러 왔어요!!

고맙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있지만 먼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하면 좋을 지 잘 모르겠지만,

단지 미래만을 위해 지금을 너무 묶어둘 필요는 없다.





주말엔 숲으로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2-12-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여성, 당신만을 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마스다 미리의 생활 공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2013-03-16





친구를 배려하고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자신에게 부담이 된다면, 그 배려와 '소중함'은 조금 거짓이다.



이 나무 좀 봐. 새싹이 돋았어. 나무의 '싹이 돋는' 계절이야. 가지 끝에 작은 연두색 싹이 나와 있어.

잘 보이진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거야.



인간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만 걷는 건 아니다.



숲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인사를 해.



어두울 때는 발 밑보다는 조금 더 멀리 보면서 가야 해.



손 끝만 보지 말고 가고 싶은 곳을 보면서 저으면. 그 곳에 다가갈 수 있어.



벌어지지 않을 때는 이렇게 다가가는 방법도 있어.



그냥 '인간'이라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거야. 그저 '인간'이라고만 여기니까 생명이 가벼워진다.



엉겅퀴 꽃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피었다가 점차 고개를 들어.

꽃이 피고나면 고개를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닐까. 내가 이세상에 피었다고 말이지.



어른이 되면 뭐든지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그렇지만 모르는 게 산더미 처럼 많아.

뭔가 모르는 세계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어른이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



새에 따라서 좋아하는 장소가 달라. 보고싶은 새를 찾을 때는 그 새가 좋아하는 먹이가 있는 곳이 포인트야.



하눌타리의 씨앗에는 하눌타리 나무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



아는 새가 처음 본 새처럼 보이는 건 새의 아름다움이 보였다는 거야, 분명






하이브리드카에 당첨되면 나는 숲으로 갈거야

카약을 탈 수 있고 숲의 열매를 따먹으며 눈 위를 날아다닐 수 있는 숲으로

가서 겨울이 오면 눈토끼를 만들거야


내가 숲으로 갔을 때 친구들이 나를 찾아 와주었으면 좋겠어.

숲이 더 좋았던 건 함께라서 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어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