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하는 글들

  1. 2017.11.21  150623 체코 프라하
  2. 2013.06.04  남은 계획
  3. 2013.06.03  사진

# Rosemary hostel, Praha, Czech Republic

느즈막히 일어나보니 8인실 도미토리에는 나혼자 뿐이다. 천장에 달린 창문의 블라인드를 열어 비가 내리던 하늘이 갠 것을 확인한 후 씻고 밖으로 나갔다. 아침에 잠결에 들은 팁투어를 떠난 언니가 숨겨놓은 용돈을 들고서.















# Prague, Czech Republic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돌아다녔던 전날에도 좋았지만 다음날 날씨가 맑아지고나니 정말 구석구석 아름다웠던 프라하 #날씨빨



















# Havel's market, Praha

길을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하벨 시장에서 예쁘게 담겨진 과일들을 구경하고 자리를 옮기려는데 또 비가 마구 주룩주룩. 잠깐 처마 밑에 숨었더니 또 해가 쨍쨍. 변덕스러운 프라하의 6월.















걷고 걷다가 페트르진 전망대에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전날 숙소 와이파이로 찾아봤을 때 얼핏 본 전망대 입장료에 비해 용돈이 넉넉치 않아 푸니쿨라라고 하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걸어서 올라가봅니다.
배고플까봐 작은 슈퍼에 들러 콜라와 쿠키를 사서 가방에 넣고서

















# Petrin tower, Praha

걷고 걷으면 힘들지만 아름다웠던 날씨 덕분에 기분 좋았던 오르고 내리는 길. 역시나 입장권은 내가 생각했던 가격대로 용돈에 간당간당 했다. 혹시나 마트에서 과소비를 했으면 힘들게 올라갔는데 전망대에 오르지 못하고 그냥 왔을뻔.

입장료는 120 코로나(2015년 6월 기준)

올라가면 프라하 시내가 360도로 아주 잘 보여서 올라가보시는 것을 추천 : )


화장실이 유료화장실인데 여기서 인종 차별(?) 당함. 화장실 관리하시는 분이 나에게 거스름돈을 아주 잔돈으로만 남겨주심. 거스름돈을 잔돈으로 남겨주는 것이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몰랐으면 그냥 넘어갔겠으나 그게 인종 차별이라는 걸 전해 들은 터라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이거 말고 큰 돈으로 주라고 말했다. 영어도 짧은데 기분 나빠서 말함. 그 사람은 똑같은 돈이라고 하는데 내가 싫다고 큰 돈으로 달라고 말함. 그 사람이 다시 바꿔줌. 바꿔주니까 당했어도 기분은 덜 나빴다. 모르고는 당해도 알고는 못 당하지!!!










소나기가 내렸다 맑았다 난리를 쳤지만 그래도 너무 예쁜 프라하. 다음에 또 가고싶다. 프라하의 그 뭔가 순수한(?) 맑은(?) 느낌이 좋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 실제로는 좀도둑도 많고 난리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은 맥주와 돼지 족발(?) 통족발인데 껍질이 야들야들한 게 아니라 튀긴 것 처럼 바삭했다.

정리해둔 사진들을 삭제해버려서 몇장은 인스타에서 잘라옴. 화질이 안 좋네ㅎㅎㅎㅎ 하지만 정리하고싶다. 티스토리에는.





이곳에 있는 남은 날동안 사진을 열심히 찍자

사진과 독서 그것이 반년동안 나의 목표


책은 꼭 적어도 일주일에 한권 읽기. 그리고 출사 다니기

이곳에 일년반동안 있으면서 몰랐던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다니자

그리고 필름 카메라던 디지털 카메라던 사진을 많이 찍자


자유롭게 돌아다니기위해 스쿠터를 사고싶은데 인터넷에 올라온 판매글이 없다

나의 로망 스쿠터




그리고 매일 매일 기타를 잊지말자


나의 계획은 올해 말에 다시 서울로 완전히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친구에게 엽서를 쓰려다 보게 된 나의 사진으로 만든 엽서 덕분에 통채로 흔들리는 중


내가 이런 사진도 찍었구나.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구나

평생 돈 걱정 안하고, 미래 걱정 안하고,

사진 찍으면서 여행 다니면서 살 수는 없을까. 내가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