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해당하는 글들

  1. 2013.08.26  약 빨고 쓰는 글 1
  2. 2013.05.08  아토피


아토피가 심해지면 심해질 수록 샤워를 하는 일이 괴롭고도 좋다


처음에 물 닿을 때는 쓰리고 고통스러운데, 물을 좀 묻히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 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벅벅 긁기 시작하는데

한 번 긁기 시작하면 온몸을 다 긁을 때까지 멈출수가 없다

나중에 샤워를 끝내고 물기가 말라갈 때면 긁었던 티가 나면서 따가워진다. 것도 엄청나게!!!!!!!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면서, 샤워를 끝내고 돌아다닐 때면

내가 왜 긁었을까 이런 미친것... 하고 후회를 하고는 한다.


약을 한다는 게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약을 할 때는 쾌락에 젖어 고통을 모르지만 약을 끊었을 때 그 자괴감과 감당 못할 고통이란


나는 오랜만에 포스팅 하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도 일부러 골랐음. 친구들과 단체 시체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였다

아토피는 시골이 좋다는 말의 근거가 무엇일까.

나는 19년동안 시골에 살았지만 내내 아토피가 있었고, 심했던 적도 많았다


그러다 대학을 도시로 가게되었고, 정말 놀랍게도 4년내내 아토피가 거의 없었다

성인이 되면 낫는 경우도 있다는 말처럼 아토피가 나은줄 알았다

그런데 이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한지 일년이 채 못되어서 다시 아토피 재발.

잘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을 빼고 지금처럼 이렇게 심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무신경해서 잘 몰랐는데 거의 반년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거의 매일같이 새벽에 깨곤 했다

나는 원래 한 번 잠들면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 못 일어나는 사람인데

계속 새벽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는 일이 잦았다

나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최근 들어 가려워서 새벽에 깼다는 것을 깨닳게 되었다


잠이 많고 잠을 잘 자던 내가 6개월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니 생활이 엉망일 수밖에


아토피에 좋다는 것은 아빠엄마의 수고도 물론이고, 나도 안해본게 거의 없다

오줌 똥 먹는 것 빼고는 진짜 온갖 민간요법부터 양방 한방 치료 모두 안한게 없는듯


빨리 서울로 다시 가고싶다. 가야지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