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해당하는 글들

  1. 2014.04.27  23일
  2. 2014.04.20  다시 또
  3. 2014.04.20  감사


나에게 주어진 23일의 시간

텅 비어버린 내 마음과 머리속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앞으로의 날들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먼저, 오늘이 지나면 치킨을 먹자






주5와 주6의 사이에서 고민이 생겼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고민


내가 누구를 돌본다던가, 누구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아닌

시간을 함께 나누는 의미의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싶다


나누다

형태분석 : [+나누_다]

변화 : <나누어/나눠, 나누니>

(5)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희로애락을,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희로애락을)함께 경험하거나 겪다.

유의어 같이하다, 함께하다



함께 시간을 나누었던 이틀간의 봉사활동에 희로애락이 함께 했음을 나는 알기에


다시 밀물이다. 이번에는 어떡하지


주차장에 주차해두고 차 속에서 노래 들으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주차한 차의 비상등이 계속 깜빡거렸다
처음에는 잠깐 다녀오시려고 켜놓고 가셨나 했는데 계속 깜빡거리는 거다

못 본척 할까 하다가 내려서 번호를 확인하러 갔더니 시동도 꺼져있었다
써져있는 번호로 문자를 보내 비상등이 켜져있다고 문자를 보내드렸다
조금 있다가 아저씨 한 분이 나오셔서 비상등을 끄고 가시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잠시후에 전화가 와서 비상등 켜진거 알려주셔서 감사해서 전화하셨다며...
사실 어찌보면 별 것 아닌데
문자도 아니고 전화로 감사 인사를 들으니 괜히 쑥스럽고 또 오히려 감사하고
나도 아저씨한테 감사하다고 그랬다
그래서 지금 기분이 좋다



오늘 설교 말씀 중
모든 일에 "예수님의 사랑"의 방법으로 하라고 하신 말씀을 들은 후로
다시 마음에 사랑이 차오르고 사랑으로 인해 감사가 가득차는 은혜로운 오후다


역시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좋지 않아 머리가 울렁거리던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현실 때문에

무기력에 빠져 슬픔에서 헤어나올수 없었던 나에게 위로가 되는 하루다. 감사한 하루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