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atic SD'에 해당하는 글들

  1. 2011.11.21  시간 낭비 9
  2. 2011.11.20  현재 2
  3. 2011.11.04  알쏭달쏭 3


밀땅은 첨부터 관심 없었고, 엔조이는 시간 아깝고 체력 아깝고
나를 좋아하지만 나는 끌리지 않으니 거절

이러 저러한 이유로 혼자 지낸지 벌써 4년째
연애에 있어서 나는 시간 낭비를 하고싶지 않은 것 뿐인데

밀땅이나 계산 등등 시간 버리는 사이가 아니며 끌리는 사이가 되는 것







오늘 생각 해보니 내가 원해온 그런 만남은 어떤걸까
서로에게 시간 들이고 공을 들이지 않고, 첫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한다는게 가능한걸까


남들은 쉽게 쉽게 잘도 하는 연애. 나는 한번 하기가 왜 이렇게 어렵니
 


무엇을 하고싶은지 모르겠고 따라서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는 지금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마음이 복잡하지만 아무생각이 없고, 멍하니 시간만 잘간다
이번주는 벌써 월급날. 입사한지 한달이 다되간다는 말인데 시간만 너무 빨라서 무섭다




내 아이디
열정적으로 살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것인데
난 지금 열정적으로 살고 있나,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나

낮잠을 자는동안 첫눈이 내린 2011년 11월 20일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있나



여기는 다르겠지 라며 시작한 곳인데
여기도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괜찮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근무한지 일주일도 채 안됐는데 1년이라도 근무한 것처럼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느끼게 되었다

뭘까. 뭐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저 가을이 온것을 느끼고, 겨울이 오면 겨울을 반기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변하는 것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살고 싶은 것 뿐인데
왜 항상 이렇게 복잡한 걸까
복잡한 것은 나일까 세상일까, 문제는 나일까 세상일까



오늘은 오랜만에 미래의 남편에게 편지도 쓰고
다음주 부터는 마음도 정리할겸 둘째를 위해서 통기타 학원을 등록 해야겠다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