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ogne, Germany

프라하에서 저녁 여섯시 반에 출발해 부지런히 달이 밝은 밤을 달려 다음날 아침 여섯시쯤 도착하는 12시간의 밤기차. 2인실로 예매해서 맘 편하게 자고 독일 쾰른에 도착했다.
프라하에서 독일로 넘어갈 때 여권 검사를 한다는 말이 있어서 자다가 검사를 할까봐 여권이랑 다 챙겨놓고 잠들었는데 검사는 안했다.
그리고 조식(?) 도시락(?)도 준다고 했는데 도착할 때가 다 되도록 무소식이라 혹시나 하고 콜을 했더니 도시락을 줬다. 비몽사몽 뭐가 뭔지도 모르고 커피에 넣는 크림인지 빵을 발라먹을 크림인지 모르고 막 먹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은 아주 밝아왔지만 비몽사몽 자다 깨서 추워하며 도착한 새벽의 쾰른 역. 역 나가자마자 뾰족뾰족 약간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 엄청 엄청 컸던 쾰른 성당.















그리고 아침 일찍 호스텔 찾아가기. 역과 가까워서 엄청 빨리 도착했으나 우리는 예약할 때 분명 숙박비를 지불했는데 숙박비 지불이 안된걸로 나와서 그거 때문에 실랑이를 했다. 근데 서로 말은 잘 안 통하고 결국 그쪽 담당자랑 전화 연결될 때 까지 계속 멍 때리고 기다려야했다. 나중에 확인 되고 다행히 숙소에 짐을 풀 수 있었다.
근데 새벽에 도착해서 그런지 쾰른 도시 자체도 그렇고 호스텔도 방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무서웠다. 뭔가 을씨년스러움. 특히 호스텔 무서웠음. 같은 방 썼던 옆침대 여자도 무섭고....(너무 오래돼서 뭐가 무서웠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무서웠던 기억만 남아있음)













좋은 여행 메이트💕 물 + 콜라 + 과일













한적했던 쾰른




















유럽의 성당이나 교회를 보면서 느낀 것은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내부는 좁고 길다란 창을 내어(그마저도 스테인드글라스에 덮혀) 어두운 경우가 많은데, 어두운 가운데 그 창으로 스며드는 밝은 빛이 고상하게 성스러움과 경건한 모습을 갖추는 듯 보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침해와 저녁해가 각각 다른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건축물이 어떻게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을지.















그리고 독일판 다이소(?) 올리브영(?)인 dm 털기.

짙은 초록색 허바신 핸드크림 정말 강추. 나는 손이 건조해서 핸드크림 정말 많이 쓰는데 저것만한게 없다. 선물하고 나 쓰려고 넉넉하게 샀는데 다 쓰고 다음에 독일 여행간 친구한테 구매대행 부탁할 정도로 좋았음. 치약은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음. 몰스킨은 몰스킨 매장에서 구매.









그리고 내 인생 감튀❤️🍟 그냥 지나가다 쇼핑몰 앞에서 파는거 사먹었는데 저 소스가 정말 진짜 맛있음. 카레맛 약간 나면서 매콤한듯하면서 느끼하지도 않고 진짜 최고의 소스. 다음에 꼭 사오고 싶을 정도. #쾰른맛집
이렇게 쾰른 마무리. 다음날 아침 일찍 벨기에로 -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