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장'에 해당하는 글들

  1. 2016.10.06  남대문 꽃시장
  2. 2016.07.30  남대문 꽃시장
  3. 2016.07.30  남대문 꽃시장


남대문 꽃시장에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하면서 정리한 물건중에 나눔할 물건들이 있어서 그걸 들고 남대문 꽃시장에 갔었는데!!!!!!

장미를 샀다 토요일 거의 끝날 무렵이었고 2시가 넘어가던 즈음 정신 없이 장미를 사려고 하는데 집들이 선물용으로 두단을 사려고 장미 가격을 물어보니 제일 좋은 게 빨간 장미 5천원 짜리라고 하시면서 3천원짜리랑 비교해 주시며 나에게 5천원짜리가 더 풍성하고 튼튼하니까 그거 하라고 하셨다.

나는 짐도 무겁기도 했고 그래도 선물인데 좋은 걸로 선물해야지 하는 마음에 5천원짜리 두단을 사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버스 타면서 보니 포장해주신 장미 상태가....
잎에 겉잎 뿐 아니라 속잎도 상처난게 엄청 많았다.
짐이 많고 끝날 무렵 가서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확인을 못했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에는 빨간색이 강해서 잘 안보이는 것 같은데 진짜 거의 10송이 중에 2개 빼고는 다 상처난 잎들

아줌마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상처가 많이 난 꽃을 5000원 주고 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심지어 두단 샀는데..
옆집은 천원짜리 장미도 팔고 있었는데..... 그것도 이렇게 꽃잎에 상처가 많지는 않은 것 같던데..... 오천원짜리 좋다는 꽃이 화형이 막 큰것도 아니었고 줄기가 많이 단단하거나 튼튼하지도 않던데......

남대문 꽃시장 가면 그집에서는 절대 안 사야지
전에도 알스트로메리아 샀다가 한대 빼고 다 버린적도 있고 그 꽃집 안되겠음........... 매번 사기 당한 기분. 아니다 사기 당한건가.

새벽에 못 가니까 퇴근 시간에 맞춰서 가려고 매번 남대문 꽃시장에 울며 겨자먹기로 가기는 하지만 꽃 상태 너무 너무 안 좋다.




퇴근하고 남대문 꽃시장에 또 다녀왔다.
요즘의 매주 주말 행사.
나는 사실 집에서 남대문 시장 가는 것을 좋아한다.
버스를 타고 가면 왼쪽으로는 한강과 63빌딩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한강과 남산타워가 보인다.

오늘같이 흐렸던 날이 다 개인 후 라면 더욱 더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을까.

그리고 버스 한번 타면 가는데 30분 조금 넘게 걸리니 에어컨까지 틀어져서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매번 다녀온다. 오늘도. 정말 예뻤던 가는 길.
운 좋게 타자마자 빈자리를 발견해서 버스 제일 오른쪽 뒷자리에 앉아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계속해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예뻤던 하늘.
















내일부터 남대문 꽃시장이 4일까진가 휴가라서 그런지 내가 사고싶었던 꽃들이 거의 다 시들시들 상태가 안 좋았다. 그래서 미스티블루만 구매!
야채 만두 또 먹고싶었는데 유명한 곳은 많이 줄 서있고 내가 전에 사먹은데는 오픈하지 않으셨길래 그냥 왔다. 운 좋게 환승 성공!

돌아올 때는 거의 종점 부근이라 다행히 매번 앉아서 올 수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파란 꽃무늬 원피스에 백팩을 메고서 비장하게 우산을 꽂아넣으신 할머니를 발견했다. 귀.. 귀여워. 초상권 때문에 얼굴을 잘랐다. 죄송해요 할머니.













미스티블루라 걱정 않고 집 가는 길에 분식집에
들러 라볶이와 김밥을 먹었다. 나는 콩국수가 먹고싶었는데 콩국수는 다음주에 집에 가면 엄마가 해주시거나 사먹을 것 같아서 급 메뉴를 바꿨다. 그리고 그 옆에 마트에 들러 650원짜리 요거트콘! 딸기콘을 먹고싶었는데 없었다. 바나나를 먹을까 하다가 너무 도전같아 요거트를 먹었다.
콘이 녹을까봐 냠냠 빨리 빨리 먹어서 없애버렸다.





미스티블루 정리하고 양치질하고 잠을 잤다가 지금 일어났다. 아주 애매해. 집에 먹을 물도 없다. 있는 것은 쌀과 참치캔과 깡통햄. 애매하다 시간이. 밥을 먹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참치와 밥을 먹어야겠다.


지난주에도 남대문 꽃시장에 가고








더워 죽겠는데 뜨거운 야채 호떡인지 잡채호떡인지 냠냠
유명한 집은 줄이 길길래 그 옆에 집에서 먹음
1000원인데 맛있다. 뜨거운거 잘 못 먹어서 한참을 뜨거운 길에서 타야할 버스를 한대 보내가면서 까지 먹었다.
내일 가면, 아니 오늘 오후에 가면 또 먹어야지 흐흐













지지난주에도 가고
지지지지난주에도 가고
거의 토요일마다 꽃시장에 가고있다.
그래 열일해라! 열일하자!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