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에 해당하는 글들

  1. 2016.09.01  미니멀리즘의 시작
  2. 2016.08.31  버리기 중독
  3. 2016.08.30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 4

​​​​2016년 8월 30일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기로 한 첫째날
D + 1



 

거울 위 선반 정리
비포 - 애프터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서랍으로 집어 넣거나 버리기.

넣은 것: 아이폰 박스, 썬그라스, 엽서, 콩인형, 저금통, 미리 사둔 로션과 팩, 일회용 카메라
버린 것: 빈 카카오보틀 박스, 비타민c(출근할때 가져감), 디퓨저, 유통기한 지난 약.






 


이게 애프터..........


버린것: 안나오는 펜들, 안 쓰는 스티커, 다이모, 다이모 테이프와 안 쓰는 마스킹 테이프들, 필통들, 안 쓰는 귀걸이, 목걸이, 다쓴 틴트통들 등등








 



이것도 애프터...........


잡기들과 보관하던 것들을 버리고........
책은 안산지 오래된 것 같은데 또 왜 이렇게 많이 쌓였죠.
여기도 정리 다시 해야할 듯.

지금 내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안 쓰는, 필요없는 많은 것들.



새벽 2시에 잠. 퇴근하고 저녁 먹고 바로 시작했는데.









2016년 8월 31일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기로 한 둘째날
D + 2




또 다시 시작된 옷정리

64개의 옷과 가방, 그리고 운동화.
45개의 옷은 버리고 19개의 옷과 가방과 운동화는 친구들에게 나눔했다.
중고장터 같았던 어제의 열정적인 카톡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들 좋아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마웠음.










코트 1
니트 4
니트 조끼 1
가디건 2
원피스 7
맨투맨 1
치마 11
비키니 1
치마레깅스 2
블라우스 6
티 2
나시 2
발목 레깅스 3
스카프 1
벙어리 장갑 1

45개



니트 1
맨투맨 1
니트 베스트 1
원피스 1
티 3
셔츠 4
블라우스 3
원피스 1
후드 1
가방 2
운동화 1

19개








분명 8월 중순경 이만큼 또 버리고 외투도 엄청 버렸었는데





 

비포






 

비포






 

애프터

정말 전혀 티도 안나는 옷장.
앞으로 또 2차로 다시 버릴 예정
(심지어 넓은 서랍장 두칸 또 있음)



겨울에 한번 봄에 두번, 그리고 2주 전에 8월 중순쯤 한번 그리고 미니멀리즘 추구하기로 한 둘째날
이렇게 버린 옷들만 못해도 200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왜죠. 왜 이러는 거죠.






이번에는 치마를 많이 버렸는데
나이가 드니까 너무 짧은 치마는 입기가 불편하고 안 예뻐 보여서 계속 옷장에 담아만 두다가 다 처분했다.

그리고 그 외에는 빨면 후줄근해지는 싼 블라우스들과 자주 입어서 약간 해진 것들 그리고 코가 나간 니트 또 입지 않는 발목 레깅스 10년된 단추가 너무 도드라지는 초록 코트 속이 비치는 흰 카라 원피스와 너무 공주 st. 흰 원피스 털이 날리는 핫핑크 앙고라 니트 목이 너무 파져서 어울리지 않는 블라우스 포켓이 도드라지는 셔츠와 청인척 하는 청색 면셔츠 자주 입지 않는 메이커 후드와 맨투맨 등등
메이커가 도드라지는 옷을 싫어하고 팔꿈치 포인트 패치??나 앞포켓 같은 군더더기 있는 셔츠를 싫어한다.




앞으로는 털 날리고 코트에 털 붙는 앙고라 니트는 사지 않을 거고 바지는 무조건 마감 좋은 것 그리고 치마는 절대로 짧지 않은 것, 앉거나 바람 부는 날 불편하지 않은 것으로 사야겠다.



버리고 나니 더 확고해진 취향이 드러난다. 뭐 물론 아직도 엄청 많지만. 또 비워내야지! 고민하며 다시 담아둔 것들을.




새벽 2시에 잠. 퇴근후 피자 먹고 바로 시작했는데.







일주일치를 같이 정리하려고 했으나
첫째날 둘째날 버린 것들도 너무 많아 여기까지 일단 올려봅니다.

엄청 많이 버린 것 같은데 아직도 맥시멀리스트 헤비급
갈길이 멀다.





이틀 내내 버리다가 새벽 2시에 자고있다.
버리기 하다가 입원한 사람도 있다더니 바로 내 미래의 이야긴가요.
오늘은 몸이 골골하니까 간단하게 냉장고 정리하고 힘 남으면 싱크대까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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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깜짝 놀라서 어지럼증이 생길까봐 사진을 작게 수정했습니다. 헤헤.

-2016. 9. 7


미니멀리스트의 삶 2일째.
중간 중간 나를 배고픔에서 꺼내주는 롯데 샌드.
















노을이 핑크 핑크 아름다웠다.
해가 너무 짧아졌어. 시간아 천천히.













천도 복숭아로 주린 배를 채우고
면을 삶고 카레를 풀어서 카레 파스타.
이거 뭐 먹는게 미니멀리스트.









살짝 정리한다는게 그만 조금밖에 못했는데 5시간정도 걸렸다. 한시까지 버리다 잠들었다.
동생이 쉬엄쉬엄 하라고 어떤 사람은 버리기 하다가 입원한 사람도 있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예요? 제 미래인가요?

대충 정리 하는데
나오지 않는 펜도 엄청 많고 색연필도 엄청 많고 간당간당 목숨줄이 끊어지려고 하는 넷북도 그 외에 안쓰는 것들 다 쓴것들.
나는 왜 쓰레기들과 함께 살았던 걸까.
서랍 하나와 서랍 위 선반 그리고 책장 아래 두칸 정리했는데! 대충 정리 했는데! 재활용 쓰레기만 종이가방 큰거 두개가 나오고 일반 쓰레기는 또 따로.....
휴.......
빨리 퇴근하고 가서 또 버리고싶다. 더 버리고싶다.
오늘도 저녁 단단히 먹어야지!

오늘은 옷을 버릴테다.
많이 많이 버려야지. 그동안 미련으로 입지도 않으면서 넣어두었던 많은 옷들을 다 버려야지.



일본드라마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를 일하면서 보고
당장에 집에 가서 물건들을 버리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퇴근할 수 없으니 대충 내 자리 물건들을 정리했다.


작년 달력과 이면지들, 그리고 각종 서류와 문서들을 버리고 어떤 환자가 선물해줬던 내스타일이 아닌 한번도 쓰지 않은 머리끈을 버리고 고장난듯 안되는 지난 겨울에 썼던 미니 가습기와 건전지가 다 떨어진 칫솔 살균기를 버렸다.


버리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었나?
빨리 더 버리고싶다. 집에 가서 옷이랑 물건들을 버려야지.
상쾌하다.


미니멀리스트의 시작선이 바로 여긴가요?

oc